두 차례 청산을 당하고 어안이 벙벙했다.
억울한 것은 둘째 치더라도 수중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뭔가 허전했다.
당장 4백만 원 정도가 수중에 있으니 이거라도 해야겠다.
이로서 나는 원금이 2천만 원이 아니라 2천4백만 원이 됐다.
이번에는 신중하게 하자. 완전 반대로 생각하기로 한다.
'떨어질 만큼 떨어졌으니 이제 오를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매번 나의 선택은 틀렸으니 이번에는 롱으로 매수하고 싶었지만 진짜 마음과는 다르게 반대로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내키지는 않지만 숏으로 선택했다.
(1) 숏3X, 진입가 1.14불, 3,566개

(2) 추가매수 해서 숏 3X, 진입가 1.14불, 4009개

(3) 18시간 후 +14.5% (220불) 마감

처음으로 내가 하고자 했던 것과 완전 반대로 시행을 해봤다.
어떠한 이유로 오를 것 같으니 미리 사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나의 생각과 주가나 코인 가격은 매번 반대로 움직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말 사고 싶은데 팔았다.
원하는 것을 억누르며 반대로 포지션을 잡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았다. '사야지'라고 생각이 들때 '사야 하는데 팔아야 한다고?'라는 생각이 들면서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어차피 매번 나의 결정이 적중하지 못하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신기하게도 들어 맞기는 했다. 다음에도 한번 더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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